오늘은 주말이라 1일1비움보다 더 많이 비웠다.
이미 정리하고 비움했던 공간이라도
이런 저런 이유로 버리지 못했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과거의 물건들이 있게마련이다.
지난번에 버린 청소기의 부속품인 듯한 물건이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비닐에 곱게 쌓여 있었다.
집 안 곳곳에 용도를 모르는 부품들이 꽤 많다.
설령 새것이라 해도,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공간만 차지하고 결국엔 버려지게 된다.
앞으로는 어떤 물건을 구매하더라도 아끼지 말고 모든 구성품을 적극 활용해야겠다.
예전에 영어 공부를 한다고 즐겨 보았던 시트콤 Friends…
이제는 사용할 수 없는 비디오 테이프지만, 여태 간직하고 있었다.
지금은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말이다. ^^
요즘 가끔 다시 보는데,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여전히 재미있는 시트콤이다.
코믹한 연기로 여전히 웃음을 주는 챈들러를 보며, 작년에 세상을 떠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얼마 전에 폐가전 수거함에 버렸던 식품 건조기의 일부 부품을 이제야 비웠다.
한꺼번에 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곳에 따로 보관돼 있는 줄 몰랐다.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소형 가전들이 여러 개 있다.
하나씩 비워가며 반성하게 된다. 충동 구매를 피해야 할 1순위가 소형 가전이 아닌가 싶다.
애증의 레고…
언젠가 아들과 함께 만들 거라며 박스째 곱게 보관해 둔 레고들이다.
완성해서 전시해 두면 먼지만 쌓이고 공간만 차지하고,
그렇다고 조각으로 보관하자니 존재 자체를 잊게 된다.
그래서 하나씩 정리해가며 버리고 있다.
비움을 통해 공간의 여유로움을 얻는다.
어지럽던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마음의 여유까지 생겨난다.
비우는 과정에서 그동안 얼마나 불필요한 소비를 했는지 반성하게 되고,
이를 통해 더 현명한 소비를 다짐하게 된다.
소비 중심에서 벗어나 소중한 물건을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 자세로 바뀌니 더욱 좋다.
하루 10분만 투자해 불필요한 물건을 비워보자.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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