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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비우기보다 더 어려운 버리기, 그 후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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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하나 정리했는데,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나왔어요. 
정리하면서 비움 한다고 쌓아두었던 물건이랑
방 자체가 가지고 있던 불필요한 물건들이 만나서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많았어요. 

버려야 하는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가니, 

새삼스레 '물건을 살 때 정말 신중해야겠다'라는 다짐이 생깁니다.
비우기까지 많이 고민했던 물건들 비우고 나니 속 시~원해요. 

 


비우기보다 더 힘든 게 쓰레기 처리에요. 
재활용 할 수 있는 것 분류하고, 재질별로 분해할 수 있는 것 분해하고

쓰레기는 종량제에 담고, 

쓸고 닦고 하다 보니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갔네요. 
버리기 무서워서 물건 구매하지 말아야겠어요. ^^

 

 

 

버리기 아까운 책이랑 교구는 세 분께 나눔 했어요.
나눔 하는 것도 귀찮긴 했지만, 그냥 버리는 게 넘 아까워서
큰 맘 먹고 나눔 했어요. ^^

 

 

 

이번 방 정리에서 느낀 점은,

쌓아둔 물건들은 시간이 지나며 그 가치가 흐릿해지고,

결국엔 부담이 된다는 것이에요.
쓰레기를 줄이고, 삶의 여백을 늘려가는 비움의 과정이 쉽진 않지만,

오늘의 정리로 공간의 여유가 생기고 마음도 가벼워져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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